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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 해제 요구" vs "협상 실패 시 추가 관세"

<앵커>

오늘(28일)부터 이틀간 G20 정상회의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최고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중 두 나라 간 무역 담판에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웨이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장은 협상이 잘 안되면 관세를 추가로 올릴 거라고 다시 한번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일본 오사카에서 미중 무역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관리들을 인용해 화웨이에 대한 제재 해제와 징벌적 관세 철회, 미국 제품 구매 확대 요구 철회 등을 일련의 조건으로 중국 측이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내일 정상회의 전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 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중 협상에 전제 조건이 없다면서도, 협상이 실패하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래리 커들로/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협상이 실패하면 우리는 플랜 B로 들어가서 관세를 인상할 것입니다. 협상이 잘 되면 아마도 그것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관세 부과로 미국은 충격이 작았지만 중국은 큰 타격을 받았다며, 무역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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