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이미 추가관세 부과를 자제하는 등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정부의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합의에는 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관세 계획 중단이 시 주석이 G20 기간에 이뤄지는 미국과의 별도 정상회담 개최에 응하는 대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게 현실이라며 잠정 합의가 번복될 가능성을 전면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29일 오전 11시 30분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