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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구조 훈련 중 소방관 사망…결혼 9일 만에 참변

<앵커>

충북 괴산에서는 어제(25일) 한 30대 소방관이 여름철 수난 구조 훈련에 참가했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불과 열흘 전에 동료 소방관과 결혼식을 올린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 40분쯤 충북 괴산군 달천강에서 여름철 수난 사고 대비 구조 훈련을 하던 괴산소방서 소속 33살 A 소방교가 물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A 소방교의 머리 쪽에 상처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보트 프로펠러에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소방교는 9일 전인 지난 16일, 동료 소방관과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복귀해 훈련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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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전북 고창군의 한 식음료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창고 건물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8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건물 외부 쓰레기 소각장에서 시작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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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강원 원주시 단계지구대 근처 사거리에서 60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28살 최 모 씨의 SUV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097%의 만취 상태에서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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