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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때 김정은 안 만나"…대화 늦어질 듯

<앵커>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와서 비무장지대를 방문합니다. 이때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는데, 미국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미 행정부의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면 김 위원장과 깜짝 만남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을 부인한 것입니다.

청와대가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한 데 이어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트럼프 방한을 계기로 한 북한과의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회담도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출국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개최는 어려워졌습니다.

[원혜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아직 열려있다고 보십니까?]

[김연철/통일부 장관 : 지금 임박해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관건은 북미 실무협상의 재개 여부입니다.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내일 한국에 오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까지 28일 하루의 여유가 있습니다.

북한이 연락해온다면 28일 북미 접촉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북미 대화 재개 시기도 늦춰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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