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공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주인과 공원을 산책하던 반려견 '마초'는 갑자기 목줄을 잡아끌며 주인을 덤불 속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놀랍게도 마초를 따라간 곳에는 작은 여자아이가 티셔츠 한 장에 싸인 채 팔다리를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의료진은 "발견되기 전에 이미 몇 시간 동안 울어서 지친 상태라 더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조금만 늦었어도 살아나기 힘든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치료를 받은 아이는 닷새 만에 기력을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후 러시아 국가 방위군 대변인은 "마초가 아니었으면 아예 발견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칭찬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아이를 버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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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