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 친서 주고받아…매우 좋은 관계"

동세호 기자 hodong@sbs.co.kr

작성 2019.06.25 01:23 수정 2019.06.25 06: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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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상호 간에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어제 친서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을 소개한 데 이어 자신도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며 북미 간 친서 교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對)이란 추가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는 어떤 것이었나'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그(김 위원장)는 실제 나에게 생일축하의 뜻을 전했다"며 "쌍방 간에 매우 우호적인 친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저 우호적인 친서가 오갔다. 우호적인 친서"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만 7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확인한 친서는 김 위원장이 앞서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답신'이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나 이에 대한 답신으로 자신이 보낸 친서 모두 '매우 우호적'이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다만 친서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부연하지 않았습니다.

북미 정상이 '친서 외교'를 통해 톱다운 돌파구 모색에 나서고, 양측이 이러한 서신 교환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관련국 정상 간 릴레이 외교전과 맞물려 북미 간 교착 국면이 타개,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