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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막판 '맹추격'했지만…박성현, 1타 모자른 준우승

<앵커>

메이저대회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박성현 선수가 준우승했습니다. 마지막 날 맹추격을 펼쳤는데, 아쉽게 1타가 모자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3라운드까지 호주의 한나 그린에 5타를 뒤졌던 박성현은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1타, 1타 격차를 줄여나가다가 15번 홀 버디로 그린을 1타 차로 압박했습니다.

버디를 추가한 그린이 다시 2타 차로 달아났지만, 박성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기어이 1타 차를 만들고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그린이 마지막 홀 2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박성현에게 연장 승부 기회가 오는 듯했는데, 세계랭킹 114위에 불과한 그린은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답지 않게 마지막에도 침착했습니다.

절묘한 벙커샷으로 위기를 넘긴 뒤 파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LPGA 투어 2년 차인 그린은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습니다.

고진영과 이정은에 이은 올해 메이저대회 한국 선수 3연승은 아깝게 무산됐지만, 이미림이 짜릿한 샷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마치는 등 우리 선수 5명이 '톱 10'에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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