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캄보디아 초등학교 교사 소피우스 수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자가 매고 온 특별한 책가방을 공개했습니다.
수온에 따르면, 이 가방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가난 때문에 책가방을 사줄 수 없었던 소년의 아버지가 5살 아들이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는 게 마음이 아파 손수 끈을 엮어 가방을 만들었던 겁니다.
선생님 수온은 온라인 매체 '보어드 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가방은 7달러 정도지만 여기는 이조차 사줄 수 없는 부모들이 있다"며 "소년의 아버지는 대신 이 가방을 만들어준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팔아도 될 만큼 아름다워요", "아버지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 사연에 감동한 몇몇 외국인들은 소년에게 가방을 선물하고 싶다는 연락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Sophous Suo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