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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뻘 초등생 성추행·유인 '나쁜 할아버지' 붙잡혀

손주뻘 초등생 성추행·유인 '나쁜 할아버지' 붙잡혀
광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생들을 성추행하고, 집으로 유인하려는 70대를 경찰이 검거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초등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하고, 집으로 유인하려 한 혐의로 73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7일과 15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등을 집으로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박 씨가 다가와 집에 데려가려 하자 함께 학교로 도망갔고, 박 씨는 그런 초등생들을 학교 정문까지 뒤쫓아왔습니다.

학교 측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박 씨가 지난해부터 같은 장소에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초등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그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아동 강제 추행 혐의로 3건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아동 성범죄 혐의로 신상등록 대상자로 경찰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던 인물이었습니다.

경찰을 피해 학생들에게서 강제 추행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한 뒤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편 학교 측은 박 씨가 검거되기 전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약취유인' 사건 내용을 학부모에게 알리고 등하굣길 경찰 순찰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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