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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총리 시정연설 참석…한국당 "상임위 선별 참여"

<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오늘(2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에 대한 총리 시정연설을 듣습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부의 실정을 따질 수 있게 일부 상임위에만 선별적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북한 어선 사건을 국민에게 허위로 알렸다며, 국정조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부터 모두 군 형법 위반혐의가 있다고(보고) 법률 검토해서 고발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한 어선 관련 5개 상임위원회에만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선별적인 참여 결정이 국회 정상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정쟁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회에는 해야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습니다. 한국당에서 정쟁을 일삼고 어깃장만 놓으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추경 시정연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해 한국당 복귀를 압박하겠다는 계산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오늘 오전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당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시정연설을 강행하면 더 강하게 투쟁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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