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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현대고 3인방' 활약 뒤엔 '유소년 시스템' 있었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에 온 국민이 기뻐했죠. 울산에서는 현대고 출신 3인방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프로구단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한몫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내내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현대고 3인방의 말, 말, 말입니다.

[오세훈/U-20 축구대표팀 :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팀에 희생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김현우/U-20 축구대표팀 : 국민분들과 저희와 코칭 스태프가 하나 돼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최준/U-20 축구대표팀 : 대한민국 끝까지 간다. 저희가 우승하겠습니다.]

이들은 경기장에서 더 빛났는데, 대한민국이 넣은 9골 중 4골이 이들의 발에서 터졌습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준우승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대고 3인방이 이처럼 대한민국 축구의 주축으로 자라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프로구단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현대고 3인방은 모두 울산현대 유소년팀 출신입니다.

울산현대는 초, 중, 고 남녀 유소년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중, 고등학생 선수들은 프로선수들과 같은 건물에서 합숙하며 생활합니다.

[안재준/현대고 축구팀 : 형들 보면서 '빨리 성공해야 되겠다' 동기 부여도 되고. 형들 훈련하는 것 보면서 기술 같은 것 많이 배우고.]

또 프로구단 중 유일하게 유소년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영어 수업도 하고 있습니다.

[정영춘/현대고(울산현대 유소년팀)코치 : 해외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교육조차도 유소년팀에서 교육하고 아이들이 신는 축구화나 유니폼까지도 세세하게 다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남녀 국가대표 중 10여 명이 울산현대 유소년팀 출신으로 채워지는 등 프로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이 한국축구의 기반을 다지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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