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죽은 반려견 사료 환불하려던 주인이 받은 '훈훈한' 선물

한 남성이 반려동물 업체로부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조셉 이나브넷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10월 반려견 베일리를 안락사로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슬픔에 잠겨 한동안 베일리의 물건을 그대로 남겨두었고, 최근에서야 조금씩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봉하지 않은 몇 달 치 사료를 발견한 이나브넷 씨는 고민 끝에 반품 문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해당 쇼핑몰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친절한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우리 돈 약 8만 원 정도인 사룟값 70달러를 환불해줄 테니 그 돈을 기부해 좋은 곳에 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업체 측은 베일리의 초상화와 편지까지 보내 위로를 건넸습니다. 편지에는 "반려동물은 우리의 삶에 들어와 가슴에 발자국을 남긴다. 당신이 필요할 때 우리는 항상 여기에 있겠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나브넷 씨는 평소에도 상당히 친절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감동을 느꼈다며 이 사연을 공개했고, 많은 이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joseph.ina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