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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가득 채운 "대∼한민국"…"잘 싸워줘서 고맙다!"

<앵커>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밤새 뜬 눈으로 우리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준우승 마지막 순간까지 식을 줄 몰랐던 응원 열기를 제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 경기마다 기적을 쓴 우리 대표팀의 마지막 승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들어찬 관중석은 이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대~한민국!]

새벽 1시를 넘긴 시간이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시민 3만여 명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전반 5분, 이강인의 첫 골이 터지자 함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거리는 온통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선수들 몸짓 하나하나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우크라이나 골이 우리 골망을 가르는 순간에는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집니다.

마음만은 90분 내내 선수들과 함께 뛰었지만 결과는 3대 1의 패배.

졌지만 힘을 다해 싸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손지민/서울시 서초구 : 그래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고, 여기까지 와준 것만으로 고마워요.]

[이강민/서울시 성동구 : 아쉽게 역전당해서 졌는데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 잘 봤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부산과 인천,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도 축구 미래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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