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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 혐의' 박유천에 징역 1년 6월 구형

검찰 '마약 혐의' 박유천에 징역 1년 6월 구형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4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박 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마약을 투약한) 행위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박 씨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연예인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박 씨는 피고인 진술에서 "죄를 모두 인정한다. 죄송하다"면서 "믿어 주셨던 분들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을지 가늠할 수 없었다. 큰 죄를 지었다고 진심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인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또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황 씨와 같이 투약한 혐의도 있습니다.

박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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