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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들으며 자신만만…'1분 거리' 우크라는 철통 보안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우크라이나'<br> 내일(토) 밤 11시 40분, SBS 생중계

<앵커>

이제 내일(15일) 밤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과 우크라이나가 나란히 훈련에 나섰습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훈련장에서는 전운이 감돌았고, 두 팀이 하필 함께 머무는 숙소에서도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는 소식입니다.

폴란드 우치에서 이정찬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번개가 치던 하늘은 훈련이 시작되자 다소 고요해졌습니다.

가수 싸이의 '챔피언'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선수들은 마치 놀이를 하듯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남아공전 이후 내리 5연승, 꺾일 줄 모르는 상승세에 자신감은 하늘을 찌릅니다.

[김세윤/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다 자신감이 가득 차있어요.]

외신 기자를 포함한 언론에 훈련 전체를 공개한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우크라이나는 철통 보안 속에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같은 시각,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는 당초 초반 15분을 공개하겠다고 공지했지만 현장에서 전면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자원봉사자 : 폐쇄하겠습니다. 취재진은 나가주세요.]

[우크라이나 대표팀 관계자 : 초반 15분은 공개해야 합니다. 안 됩니다. 내일만 그렇게 하겠습니다.]

혹시 모를 정보 유출을 막으려는 겁니다.

두 팀이 함께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고재현/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식사할 때나 그런 때 마주치거든요. 강인이가 뭐 어리지만 깡다구가 엄청 세서. 절대 눈빛에서도 지지 않고 당당히 다니고 있어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보전에 기싸움까지, 결승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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