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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인들의 여행 돕는다…'누림버스' 무료 제공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3일)은 경기도가 장애인들을 위해 여행 차량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장애인들이 큰 불편 없이 여행하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보시죠.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먼 거리 여행은 꿈나라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경희/화성시 반정동 : 누가 업거나 안아 올리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휠체어를 올리거나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장애인과 동반자 20여 명이 장애인 전용 여행 차량인 '누림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에서 용인 민속촌까지 체험 투어를 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비장애인과 똑같이는 어렵더라도 가급적이면 큰 장애 없이 이런 관광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누림버스는 경기도가 여행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무료로 빌려주기 위해 휠체어에 탄 채로 탑승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버스인데요.

[정성윤/평택시 지산동 : 내가 그곳에 갈 수 없었잖아요, 근데 우선 그 근처에 갈 수 있고 다른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90% 성공한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해 누림버스 2대 이외에도 승합차를 개조한 누림카 4대를 마련했습니다.

장애인 전용 여행 차량을 이용하려면 누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용일 두 달 전부터 선착순 신청해야 하는데요, 차량 이용료는 무료지만 유류비와 보험료는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경기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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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버스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수원시가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는 특히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패널로 참여해 준공영제 도입과 요금인상, 서비스 개선 등 버스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수원시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정리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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