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의혹…YG "계약 해지"

'마약 구매 정황' 경찰 부실 수사 논란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작성 2019.06.12 20:51 수정 2019.06.12 21: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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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인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가 과거 마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당시 경찰이 이런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확보하고도 소환 조사 한 번 없이 수사를 끝내 유착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사랑을 했다'하는 곡으로 특히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YG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는 오늘(12일) 아이콘의 리더인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비아이가 지인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에는 마약류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싶다, 평생 마약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과거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와 LSD는 척추검사가 아니면 발각되지 않다는 식의 내용도 있습니다.

의혹이 제기되자 YG 측은 2달마다 소속 가수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가 논란만 키웠습니다.

비아이는 SNS를 통해 과거 마약에 관심을 둔 것은 맞지만, 하지는 않았다며 그룹을 탈퇴했고 YG 측도 비아이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유착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경찰이 지난 2016년 8월 마약 관련 혐의로 비아이의 지인을 체포하면서 이 카카오톡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비아이를 단 한 차례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경찰 관계자는 수십 명을 검거한 수사였다며 부실 수사는 없었다고 했지만, 경찰은 봐주기 수사가 있었다면 엄정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