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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아파트 14층서 불…7명 부상 · 70여 명 대피 소동

<앵커>

어젯(11일)밤 경기도 고양 일산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명이 다치고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사람이잖아. 흔들잖아, 여기. 불빛 계속 흔들잖아. 어떡해.]

어젯밤 9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주민 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발목을 다치는 등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소방서 추산 5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 사이드쪽에서 어떤 남자분과 가족들 같이 있는 것 같았거든요. 핸드폰 불빛 비추면서 살려달라고 한 5분 정도 소리치셨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14층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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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집 내부 3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3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2층 집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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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한 섬유 공장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천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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