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경쟁 당국은 독일 철강회사 티센크루프와 인도 철강회사인 타타스틸의 합병 승인 신청을 불허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회사의 탄생을 예고했던 두 회사의 합병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엔 합병할 시 유럽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과 줄어든 선택의 폭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6월, 지분 50대 50으로 합병에 최종 뜻을 모으고 새 합병회사인 티센크루프-타타스틸을 출범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