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고 이희호 여사 별세에 따른 부음을 오늘(11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고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의 요청으로, 오늘 오전 부음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사의 부음이 공식전달된 만큼, 북한이 조전 발송이나 조문단 파견 같은 조치를 취할 지 주목됩니다.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는 북측 아태평화위원회와 김대중평화센터 간 팩스 교환을 통해 북측 조문단 파견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