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촌 세브란스병원 그 장례식장,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이틀 계셨고 제 아내가 5개월 전, 김홍일 의원이 (지난 4월), 오늘부터 여사님이 계신다"라고 썼습니다.
그는 "여사님께서는 (지난 4월) 김홍일 의원 상중 위독하셨지만 겹상을 피하기 위해 의료진의 응급조치로 회복하셨다"라며 "지난 8일 김 의원의 국립 5·18묘지 안장 전 또 위기가 오셨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는 '사모님, 편히 가십시오. 하늘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세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 의원을 보내시고 국립 5·18묘지 안장까지 보시고 가셨네요'라고 고별인사 드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저는 늘 '김대중은 이희호로부터 태어났다'라고 했다"라며 "언제나 대통령님과 여사님은 동행·동석하시지만 어떤 경우에도 여사님은 대화에 끼어드시지 않고 절제하셨다"라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많은 생각에 슬프기보다 대통령님 내외분 두 분이, 그리고 제 아내가 그립다"라며 "모두 모두 기도해달라"고 썼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