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35A 추락 원인, 조종사 과실로 잠정 결론

지난 4월 추락한 일본 항공자위대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추락 원인이 조종사 과실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조종사가 기체의 고도와 자세를 인식할 수 없는 '공간식실조' 상태에 빠져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중간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공간식실조는 조종사가 평형감각을 잃어 생기는 일종의 '비행착각'으로 기체 자세에 대한 조종사의 인식과 실제 기체의 자세가 일치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기체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항공자위대는 사고 원인이 사실상 규명됨에 따라 조종사 교육·훈련과 기체 점검을 강화해 그동안 중단했던 F35A 비행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