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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들어올리며 정밀 수색…피해 가족 인양 과정 참관

'조타실 → 갑판 → 선실' 순차적 수색

<앵커>

인양 작업 중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도 동시에 이뤄지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작업이 어떻게 동시에 진행되게 되는지, 현지에서 이대욱 특파원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인양을 위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주위를 바지선 석 대가 둘러싸게 됩니다.

침몰 선체 뒤쪽으로 인양 시 선체 흔들림을 잡아주는 바지선이, 양쪽으로는 인양 작업을 통솔하고 인양 선박을 올려놓을 바지선이 각각 배치됩니다.

인양과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크레인은 선박을 단계적으로 들어 올립니다.

헝가리인 선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타실이 물 밖으로 나오면 첫 번째 선체 내 수색이 시작됩니다.

이후 갑판이 드러나면 갑판 위 구조물과 이물질을 제거하며 다시 수색에 들어갑니다.

선체가 더 올라와 객실 창문이 나타나면 창문을 깨고 선체 내 물을 뺀 뒤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를 찾습니다.

최종적으로 헝가리 측 선박 전문가도 투입돼 정밀 수색을 벌인 뒤 실종자가 더 이상 없다고 판단되면 선체를 바지선에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배 안을) 수색하고 만약 시신들이 발견되면 시신낭을 시신들을 곱게 모셔 가지고 밖으로 빼서 경찰 보트로 병원으로 이송하겠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다리 위와 주변 도로를 통제해 인양 과정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다만 희망하는 피해 가족들에 한해 인양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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