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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들어올리며 단계적 수색할 듯…실종자 수색에 만전

<앵커>

인양이 시작되면 동시에, 배 안의 수색도 같이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9일) 물 밖에서는 이 부분도 준비를 했는데, 이대욱 특파원이 그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양을 위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주위를 바지선 석 대가 둘러싸게 됩니다.

침몰 선체 뒤쪽으로 인양 시 선체 흔들림을 잡아주는 바지선이 양쪽으로는 인양 작업을 통솔하고 인양 선박을 올려놓을 바지선이 각각 배치됩니다.

인양과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크레인은 선박을 단계적으로 들어 올립니다.

헝가리인 선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타실이 물 밖으로 나오면 첫 번째 선체 내 수색이 시작됩니다.

이후 갑판이 드러나면 갑판 위 구조물과 이물질을 제거하며 다시 수색에 들어갑니다.

선체가 더 올라와 객실 창문이 나타나면 창문을 깨고 선체 내 물을 뺀 뒤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를 찾습니다.

최종적으로 헝가리 측 선박 전문가도 투입돼 정밀 수색을 벌인 뒤 실종자가 더 이상 없다고 판단되면 선체를 바지선에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배 안을) 수색하고 만약 시신들이 발견되면 시신낭을 시신들을 곱게 모셔 가지고 밖으로 빼서 경찰 보트로 병원으로 이송하겠습니다.]

인양과 수색 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오늘은 예행연습을 진행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다리 위와 주변 도로를 통제해 인양과 실종자 수색 과정이 헝가리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다만 희망하는 피해 가족들에 한해 인양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양현철, 영상편집 : 김종태,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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