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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크레인선 이동' 어떻게?…헝가리 결단 · 기지 있었다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 선박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까다로운 난제들이 해결돼서 내일(9일) 인양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창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양 작업에 투입될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 호가 침몰 지역인 머르기트 다리 밑을 빠져나갑니다.

크레인선은 다리와의 충돌 위험성 때문에 수위가 낮아지는 내일쯤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헝가리 정부가 전격적으로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

헝가리 당국은 수위가 낮아지진 않았지만 크레인선이 다리 아치의 가장 높은 곳으로 방향을 잡아 통과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크레인선 도착으로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준비 작업 속도에 따라 오늘 중에도 선체 인양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시간이 하루가 걸릴지 늦어도 3일이 걸릴지 현재까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고요, 목표는 일요일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양 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도 이어집니다.

오늘부터는 독일과 주변 지역에서 투입된 수색견들이 습지 등에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화장을 마친 희생자에 대한 운구 작업도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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