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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업체 다른 선박, 이번엔 獨 운하 수문 들이받았다

<앵커>

유람선을 뒤에서 들이받았었던 대형 크루즈선을 소유한 회사 바이킹 크루즈사가 다른 곳에서 또 사고를 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에 있는 운하의 수문을 들이박아서 그 지역 선박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내용은 유영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마인강과 다뉴브강을 잇는 마인 도나우 운하입니다.

이틀 전부터 이 운하로 선박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바이킹 크루즈사의 선박 하나가 운하 수문을 들이받아 수문이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선박이 좁은 수문을 무리하게 지나가려고 하다가 사고가 났으며 복구까지 3주가 걸릴 것 같다고 독일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바이킹 크루즈사는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도 대형사고를 냈습니다.

소속 유람선 바이킹 이둔 호가 승객 171명을 태우고 운항하다가 유조선과 충돌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옆부분에 큰 구멍이 생기는 등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당시 사고를 낸 선장은 이번 유람선 침몰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 호의 유리 C 선장이었다고 헝가리 검찰은 밝혔습니다.

바이킹 크루즈사는 그러나 검찰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리 선장이 유조선 충돌사고 유람선에 탄 것은 맞지만, 선장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헝가리 검찰은 이와 함께 유리 선장이 사고 직후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했다며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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