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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곳곳 교통사고…항공기·여객선 운항도 차질

<앵커>

밤새 내린 비에 곳곳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심하게 찌그러진 승합차에서 구급대원들이 한 남성을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어제(6일)저녁 7시쯤, 부산 장림동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면서 승용차 두 대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48살 김 모 씨와 승용차 탑승자 40살 김 모 씨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 씨는 음주운전을 한 건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위 서울 방면에서 66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차량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밤새 항공기 230여 편이 결항이나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에서는 대·소형 여객선 운항이 한때 전면 중단됐고, 오후까지 전국 40개 항로 50여 척 운항이 통제되면서 이용객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한편 어젯밤 11시쯤, 경남 통영의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12명 등 26명이 탄 4400톤급 화객선과 240톤급 어획물 운반선이 부딪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어획물 운반선 조타실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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