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애국 앞에 보수 · 진보 따로 없다"

<앵커>

6월 6일 오늘(6일)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64번째 현충일입니다. 오늘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애국론을 꺼냈습니다. 사회를 보수와 진보, 딱 둘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또 애국 앞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면서 이제 애국의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을 위해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먼저, 오늘 대통령 추념사 내용을 김정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애국은 계급이나 이념을 초월한다면서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합니다.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라면서 애국의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을 위해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함께 녹아 있다며 임시정부 광복군의 좌우합작 사례까지 거론했는데 최근 우리 사회의 이념 갈등, 여야 대치 상황 등의 해법으로 '애국'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추념식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청해부대 입항 행사 도중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 부모에게 현충탑에 직접 분향토록 하는 등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1950년 학도병으로 입대해 전사했지만,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남편에게 93살 아내가 띄우는 편지는 모두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93살 김차희 여사 편지(배우 김혜수 낭독) : 난, 아직도, 당신을 만날 날만을 기다립니다.]

지난달 5·18 기념식에서 이른바 '악수 패싱' 논란이 있었던 김정숙 여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은 서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정성훈)     

▶ 문 대통령 '김원봉' 언급에…野 "서훈 주려는 것이냐" 반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