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양 크레인, 강 수위 높아 이동중단"…일정 차질우려

"인양 크레인, 강 수위 높아 이동중단"…일정 차질우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작업에 투입된 대형 크레인이 강 수위 30㎝ 차이로 침몰현장 접근을 미룬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침몰현장에서 73㎞ 떨어진 지점에서 침몰현장으로 이동했지만 5.5㎞ 정도를 남기고 정박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이 인양작업 시작 시점으로 잡은 오늘(6일)도 강 수위가 30㎝ 이상 내려가지 않으면, 인양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클라크 아담'의 게네이 줄라 선장은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하려면 수면에서 다리까지의 높이가 4.5m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4.2m"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머르기트 다리 하류 10m 지점에 침몰해 있습니다.

특히 줄라 선장은 "상류의 지류에서 흘러들어오는 수량이 여전히 많아 다리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내려가는 데 사흘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강 수위만 30㎝ 이상 내려간다면 클라크 아담은 침몰현장에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크레인 운항 경력만 30년인 줄라 선장은 지금까지 5∼6차례 선박 인양작업에 참여했고, 4차례는 선장으로서 지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