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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EU 반독점 과징금 2조 2천500억 원 부과에 항소

구글, EU 반독점 과징금 2조 2천500억 원 부과에 항소
구글은 유럽연합이 지난 3월 반독점 과징금 17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조 2천5백억 원을 부과한 처분에 대해 항소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당시 구글이 '애드센스' 사업 부문을 통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경쟁을 억제했다며 거액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온라인 검색광고 시장에서 경쟁자를 가로막는 구글의 사업 관행이 유럽연합의 반독점 규제 하에서는 불법이라는 겁니다.

구글은 이에 따라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일반법원에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2017년 이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구글에 대해 약 80억 달러, 우리 돈 약 9조 4천3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2017년 6월에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때 자사와 자회사 사이트가 우선 검색되도록 했다면서 24억 2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해 7월엔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유럽연합의 경쟁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43억 4천만 유로를 물렸습니다.

구글은 이에 대해서도 모두 항소했습니다.

구글은 유럽연합뿐 아니라 자국인 미국에서도 반독점 조사에 직면해 있는 처지입니다.

미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및 다른 사업과 관련해 반독점 혐의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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