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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데이'…류현진 시즌 9승·추신수 아시아 첫 200홈런

<앵커>

메이저리그 5월 최고의 투수, 류현진 선수가 6월 첫 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습니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통산 2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을 괴롭힌 것은 애리조나 타자들이 아니라 팀 동료들의 수비 실수였습니다.

리그 최강으로 평가되는 수비진이 1회에만 실책 2개를 저지른 것을 시작으로 수비 실수를 남발했습니다.

류현진은 위기에서 더욱 강해졌습니다.

주무기 체인지업을 이용해 무려 15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습니다.

7회 원아웃에서 유격수 시거의 실책으로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쳤는데, 다음 타자를 또 같은 방향의 땅볼로 병살 처리해 마무리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볼넷 없이 3안타 무실점 호투로 7연승을 달리며 5년 만의 10승 달성에 1승만 남겼습니다.

평균자책점은 1.35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로는 1960년 클리블랜드의 밥 깁슨 이후 59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실책이 나왔을 때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병살 타구가 나와서 좋은 흐름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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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추신수는 빅리그 데뷔 13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볼티모어전 1회 시즌 11호 아치를 그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빅리그 통산 200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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