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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선 곧 침몰사고 현장 도착…이르면 내일(6일) 인양

<앵커>

가라앉은 유람선을 물 밖으로 끌어 올릴 선박, 지금 제 뒤에 보이는 것입니다. 이게 잠시 뒤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합니다. 이르면 내일(6일) 인양을 앞두고 사고 현장에서는 가라앉은 유람선에 체인을 감는 인양 준비 작업이 지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양 준비 상황은 현지에서 이대욱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부다페스트 상류 110km 지점에 정박해 있던 인양선 클라크 아담은 오늘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사고 현장까지 다리 4개를 지나야 하는 데 다리 밑을 안전하게 지날 수 있을 만큼 수위가 내려간 겁니다.

여기는 부다페스트 상류 50km 지점입니다.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현재 시속 10km의 속도로 부다페스트를 향해 내려가고 있습니다.

110km를 이동한 인양선은 1~2시간 뒤면 부다페스트에 도착합니다.

클라크 아담은 이번에 침몰한 여객선을 물 밖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헝가리 내 유일한 인양선입니다.

200t까지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침몰 유람선 무게는 50t이지만 선내에 차 있는 물 등을 고려하면 100t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선은 머르기트 다리 상류에서 대기하며 인양 작업까지 수위가 더 내려가기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수면과 교각 사이가 4미터 이상 공간이 나와야 크레인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크레인이 머르기트 다리를 돌아서 뒤에서 들어 올리겠다는 것이 헝가리 측의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과 헝가리 잠수사들은 선체에 체인과 밧줄을 묶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크레인 선박이 사고 현장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내일 인양 작업에 들어갑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크레인과 침몰 선체가 연결되면 허블레아니 호가 물 밖으로 나오는 데는 2~30분이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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