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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현장] 한일전 앞두고 자신감!…'산책 세리머니' 예고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오늘(4일) 밤 일본과 16강전을 치릅니다. 우리 선수들은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만만찮은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이를 뚫고 반드시 8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폴란드 루블린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과 16강전을 앞두고 선수들은 평소와 똑같이 음악에 맞춰 가벼운 장난을 치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훈련을 준비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자책골이 유일한 실점일 정도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남아공과 아르헨티나를 연거푸 격파하며 공격력이 살아난 대표팀은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재익/U-20 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희만의 색깔로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 세리머니도 미리 약속했습니다.

[황태현/U-20 축구대표팀 주장 : 박지성 선수가 (한일전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하는 것을 감명 깊게 봤기 때문에 산책 세리머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내이면서도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은 인터뷰에 나선 주장 황태현을 통해 특별한 부탁을 남겼습니다.

[황태현/U-20 축구대표팀 주장 : 경기장에 오시는 팬분들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애국가 부를 때 크게 불러주셨으면, 애국가를 부를 때부터 저희가 압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강인이가) 전했습니다.]

선수들은 하나로 뭉치자는 뜻의 팀 구호를 크게 외치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숙적'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8강에 오른다면 그 이상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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