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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30주년 맞은 중국 초긴장…침묵 속 전방위 통제

톈안먼 30주년 맞은 중국 초긴장…침묵 속 전방위 통제
중국 정부가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30주년을 맞아 무거운 침묵 속에 전방위적으로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체제 인사에 대한 집중 감시를 시작으로 톈안먼 주변 그리고 주요 민감 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차단하며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통제에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에서 외신 기자들이 천안문과 관련해 질문한 내용마저 삭제하는 등 '천안문 흔적 없애기'에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톈안문 30주년 맞아 전방위 통제 강화된 광장 (사진=AP, 연합뉴스)
오늘(4일) 오전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은 평소보다 감시가 삼엄해졌으며 지하철 또한 톈안먼 서역은 승객이 내릴 수 없도록 폐쇄됐습니다.

택시를 타면 톈안먼을 지날 때 이상한 사람과 상황이 있으면 신고하라는 방송이 나오며 톈안먼 성루는 올해 말까지 올라갈 수 없도록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의 한 시민은 평소보다 톈안먼 광장의 보안이 삼엄해 시민들은 잘 안 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후자를 비롯한 반체제 중국 인권운동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톈안먼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맞아 중국 내 활동가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P,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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