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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서 'U-20 최다출전' 예고 조영욱…"골 넣고 싶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내일(4일) 밤, 일본과 16강전을 치릅니다. 한일전에서 대회 최다출전 기록을 세우는 골잡이 조영욱 선수가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폴란드 루블린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세 이하 월드컵에 2회 연속 출전한 조영욱은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리며 한국 선수 최다 타이인 7경기 출전을 자축했습니다.

한일전으로 펼쳐지는 16강에서 신기록을 쓰게 되는 조영욱은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조영욱/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팀이) 올라갈수록 제 기록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팀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강인이가 이 기록을 깨기 어렵게 만들어놓고 싶은 제 욕심도 갖고 있습니다.]

17살 때부터 20세 이하 대표팀에 뽑혔고, 이후 23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까지 승선하며 '월반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조영욱은 마지막이 될 20세 이하 팀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조영욱/축구대표팀 공격수 : 미드필더나 측면공격수나 포워드나 포지션 상관없이 골 욕심 가지고 있고, 골 넣고 싶고. (정정용 감독 : 풀백은?) 풀백(측면수비수)을 봐도 오버랩 나가서 골 넣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자책골이 유일한 실점일 정도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조영욱은 3년 전 일본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의욕을 다지고 있습니다.

겁 없는 막내에서 노련한 골잡이로 거듭나고 있는 조영욱은 8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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