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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차량 잇단 사고에 '학부모 불안'…경찰 "집중 단속"

<앵커>

지난달 인천 송도에서 축구 수업을 하고 차에 탔던 아이들 가운데 2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2일) 전해드렸죠. 7살 어린이가 태권도 차량에 홀로 남겨져 50분 동안 방치된 일이 있었는데요, ( ▶ [단독] 계속 두드렸는데…車에 갇힌 7살 '공포의 50분')

학부모들은 아이들 안전을 언제까지 운에 맡겨야 하나며 노란 통학차량을 믿을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랴부랴 지난달로 계도기간이 끝난 하차 확인 장치 일제 단속을 벌이며 통학차량 안전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경찰이 노란색 승합차를 세웁니다.

[이번에 어린이 하차 벨은 다셨나요?]

또 다른 승합차에서는 아이들이 안전벨트를 맸는지 확인합니다.

[(안전벨트 맸고?) 저는 맸어요.]

지난 4월 17일 어린이 통학차량에 승하차 확인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법령이 시행된 뒤, 지난달로 계도기간을 끝내고 경찰이 오늘부터 집중 단속에 나선 것입니다.

최근 잇따른 사고로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 커지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송주영/서울 양천구 : (축구 교실을 보내고 있는데) 좀 더 꼼꼼하게 여쭤보게 되죠. 아무래도 운전자하고 보조 교사가 동승했는지 여쭤보고…]

송도 축구클럽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청와대 청원을 올리는 등 애매한 법 규정을 명확히 하자는 목소리도 거셉니다.

[이지영/서울 양천구 : (세림이법 적용이) 뭐는 되고 안 되니까 엄마들도 사실은 우리 원이 해당이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이 안 서니까 다 그냥 아울러서 됐으면 (좋겠어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어린이들이 타는 모든 통학차량에 세림이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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