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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유람선 사고는 예견된 일?…"배가 너무 많다"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는 예견된 일?…"배가 너무 많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 참사 후 현지에서는 이번 사고는 예견됐고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수년 새 다뉴브강에 너무 많은 배가 오가고 있지만, 관련 규정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다뉴브강 운항에 27년의 경력을 가진 대형 크루즈선 승선원인 안드라스 쿠르벨리는 영국 BBC 방송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오랫동안 걱정해오던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쿠르벨리는 아주 많은 대형선박이 운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형선박의 경우 아주 많은 소형 선박들 사이에서 조작하기에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뉴브강에 선박이 너무 많은데, 때로는 언어 장벽 때문에 선박 간 소통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사고 발생 때 자신이 탄 선박이 현장 가까이 있었다는 체코인 승선원 스타니슬라브 마코프스키는 AFP통신에 부다페스트에서 운항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 다른 러시아인 선원도 강에 선박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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