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韓 수산물 검사 강화 발표…"日 수산물 규제 대응 아냐"

일본 정부가 내달부터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넙치 등 수산물의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할 것을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일본 내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한 대응이라며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후생노동성 측은 한국이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에 대해 금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도는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한국산 넙치에 의한 식중독이 2018년 7건 발생해 환자 수가 82명으로 나타났다며 구토와 설사 등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원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입이 증가하는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그동안에는 수입신고의 20%에 대해 실시했던 모니터링 검사 대상 비율을 이전보다 2배 많은 4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한국을 포함해 모든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생식용 냉장 조갯살인 피조개, 키조개, 새조개, 성게의 검사도 강화해 현행 10%에서 20%로 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