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상의 탈의하고 '지붕' 위에 올라간 악동 래퍼 '릴 펌'

콜롬비아계 미국인 래퍼 릴 펌(Lil Pump)이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릴 펌은 어제(2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JBL 2019 월드 힙합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입국 후 그는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스타그램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릴 펌은 국내 클럽에 방문해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중고 서점 지붕 위에 올라간 영상을 올려 특유의 악동다움을 과시했습니다. 영상에는 릴 펌이 상의를 탈의한 채로 "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라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을 본 국내 팬들은 "역시 릴 펌, 진정한 스웨그다", "저 서점 주인은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뭐 하는 짓이지", "저 정도면 경찰서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2000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18살인 릴펌은 지난 2017 노래 '구찌 갱(Gucci Gang)'을 발매해 빌보드 싱글차트 3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는 현지에서도 무면허 운전과 약물 복용 등으로 구설에 휘말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릴 펌 인스타그램, 'ThatGiantApple' 유튜브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