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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여전히 좋다고 느껴"

美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여전히 좋다고 느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도발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수행 중인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 N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과정에서 집중하는 것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집중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관계와 우리가 비핵화의 길로 계속해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의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김 위원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한 뒤에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했다, 이것이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나는 김 위원장이 나와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의 트윗에서 볼 수 있듯이 북한의 일부 행위가 대통령을 신경 쓰이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있어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 '속물의 궤변' 등의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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