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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 화물선 반환 요구에 "푸에블로호 송환부터 논의해야"

볼턴, 北 화물선 반환 요구에 "푸에블로호 송환부터 논의해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북한이 미국에 압류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 호의 반환을 요구하려면 1960년대에 나포했던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송환 문제부터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일 정상회담 준비차 일본을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주일 미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 푸에블로호의 반환에 대해 논의할 적절한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푸에블로호는 1968년 1월 승조원 83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에서 40km 떨어진 동해상에서 업무 수행 중 북한 초계정 4척과 미그기 2대의 위협을 받고 나포됐습니다.

북한은 그해 12월 미국이 북한 영해침범을 사과하는 문서에 서명한 뒤 푸에블로호 승조원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보냈지만, 선체는 여전히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해 둔 채 '승리'를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어제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이상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북한이 말하는 건 대개 에누리해서 듣는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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