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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 홈페이지에 '전범기' 홍보…"일본 문화의 일부" 강변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올린 욱일기 설명 게시물. 욱일기가 일본 문화의 일부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일본 정부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인 '욱일기'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홍보물을 정부부처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어제 홈페이지에 욱일기를 설명하는 게시물을 일본어판과 영문판으로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일본 문화의 일부로서의 욱일기'라는 소제목으로 욱일기의 디자인은 일장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한다며 이 디자인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욱일기의 디자인은 풍어를 기원하고 아기 출산, 명절의 축하 등 일본의 수많은 일상생활 장면에서 사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또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자위대함기와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로서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게시물은 이런 주장을 펴면서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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