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통사고로 입원한 사실을 알리며, 사고로 파손된 차량 사진과 함께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모세는 "20일 자정을 갓 넘긴 시점에 사고가 났다. 갑작스럽게 '빡' 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이었다. 차체는 튕겨 나갔고 가해 차량은 음주 운전이었다"고 사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외상은 없지만, 아끼던 차는 구름다리를 건너게 될 것 같다. 나의 드림카는 누가 책임질 수 있는 거지. 전 세계 550대 한정 생산으로 국내에는 단 5대…일단 한 대는 내가 보낸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모세는 극심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며 "이번만큼 힘든 적이 없었다. 내 잘못 하나 없이 모든 게 꼬여서 너무 화가 나서인 듯하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가요계를 떠났다가 최근 회사 권유로 다시 노래하기로 마음먹었는데…마침 다음 달 예정된 콘서트형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들어오면서 그에 맞춰 신곡을 들려드리려던 참이었다"라며 "이번 사고로 음원 들려드리는 건 불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사고를 낸 가해자분을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 왜 아무 잘못 없이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지…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마시길"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모세는 지난 2005년 데뷔해 히트곡 '사랑인걸'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보컬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현재는 콘텐츠큐브에서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 중입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출처=모세 인스타그램)
(SBS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