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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체육회장, 새 IOC 위원 예약…힘 붙는 '스포츠 외교'

<앵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새 IOC 위원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다음 달 IOC 총회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모두 10명의 신규 위원 후보를 확정했는데 이 가운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포함됐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한국의 이기흥 후보는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추천됐습니다.]

새 위원들은 다음 달 IOC 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되는데 집행위의 추천을 받은 후보가 낙선한 적이 거의 없어 이 회장의 당선은 확실시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을 합쳐 2명으로 늘어나게 돼 스포츠 외교력에 힘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평창 동계올림픽을 잘 끝낸 우리 국민들한테 IOC가 선물을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기흥 회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장과 수영연맹 회장을 지낸 뒤 2016년 첫 통합 대한체육회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 등 체육계 성폭력과 각종 비리를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거센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IOC 입성을 눈앞에 둔 이기흥 회장이 내년 말 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될 경우 만 70세가 되는 오는 2025년까지 IOC 위원직을 유지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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