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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단체 "손 놓은 정부·여당…'플랫폼 택시' 출시 방안 마련해야"

카카오 모빌리티와 택시 단체가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 출시를 위해 정부와 여당에 법령 개정과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은 오늘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와 여당의 소극적 태도로 올해 안에 플랫폼 택시를 출시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택시 단체 주도로 작성한 이 성명에서, 5개 단체는 "지난 3월 택시 산업과 공유경제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졌지만, 불법적인 유사 택시업종의 여객운송 질서 문란 행위가 방치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택시운수종사자의 희생이 다시 발생했으며, 더 이상은 이런 억울한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는 기존 택시에 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지난 3월,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이기로 합의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가 진척되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고급형 택시와 11인승 이상 승합차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요금의 범위도 기존 택시보다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열린 플랫폼 택시 관련 회의에는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위원장,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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