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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일으킨 풍신수길의 오사카성에서 G20 정상들 기념 촬영?

임진왜란 일으킨 풍신수길의 오사카성에서 G20 정상들 기념 촬영?
▲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념 촬영

일본 정부가 다음 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거주했던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한일 외교와 관련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오사카성은 한반도를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직접 축성을 지시하고 살았던 곳이어서 한국이 반발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한 뒤 권력 과시를 위해 지은 성으로, 1583년 축성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로부터 9년 후인 1592년 조선에 왜병을 파병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기념촬영의 배경 장소와 관련해 한국의 반응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며 촬영 장소가 다른 곳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자회담인 G20 정상회의와 상황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과거 일본에서 열린 정상회담의 장소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은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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