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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일 통도사 돌진 차량에 교통사고 당한 모녀 모두 숨져

석탄일 통도사 돌진 차량에 교통사고 당한 모녀 모두 숨져
부처님 오신 날에 경남 통도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던 70대 여성이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일 50대 딸이 숨진 데 이어 치료를 받아오던 노모마저 11일 만에 숨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울산 동강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도로변으로 돌진한 승용차에 치여 크게 다친 78살 A씨가 치료를 받아오다가 오늘 오전 7시 15분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로 뇌출혈, 갈비뼈 골절, 장기 손상 등으로 중상을 입어 이 병원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사고 당일에는 A씨 딸인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 모녀 외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을 방문했던 11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사고는 낮 12시 50분쯤 75살 김모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변에서 걷고 있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방문객 쪽으로 돌진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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