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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측 "北, 계속 속아 양보한 트럼프 선호 당연"

바이든 측 "北, 계속 속아 양보한 트럼프 선호 당연"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이 인신공격성 비난을 한 북한을 살인적 정권이라고 되받아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의 앤드루 베이츠 신속대응국장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는 평양의 살인적 정권에 반복적으로 속아 큰 양보를 해왔지만 대가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바이든이 미국의 가치와 이익을 지지해온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트럼프가 백악관에 계속 있는 쪽을 선호하는 게 당연하다며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을 한꺼번에 비난했습니다.

베이츠 국장은 또 바이든이 필라델피아에서 말한 것처럼 트럼프는 우리의 가까운 동맹을 멀어지게 하고 푸틴과 김정은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끌어안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캠프의 이러한 성명은 북한의 비난에 대응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을 내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내에서 대선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가 나온다는 등 인신공격성 표현을 상당수 쓰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한 첫 공식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독재자와 폭군으로 지칭했습니다.

또 지난주 뉴햄프셔 행사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해 고모부의 머리를 날려버린 사람이며 폭력배라고 비판했다고 미 a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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