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당 강효상에 한미 정상 통화 유출한 외교관 적발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작성 2019.05.23 00:43 수정 2019.05.23 10: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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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 조율 과정과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 조율 과정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강 의원에게 유출한 외교관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당사자를 확인한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감찰 결과 외교관 K씨가 강 의원과 전화를 통해 양국 정상의 통화내용을 전해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틀 전 있었던 한미 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5월 말 방일 직후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기자회견 직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 의원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청와대는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이 외교부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외교부 직원을 상대로 보안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오늘(23일) 중 낼 것이라고 밝혔고 외교부는 현재 관련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