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오헬스 앞서갈 최적의 기회…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신약"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오전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송 방문은 아홉 번째 지역 경제투어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단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시간에도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도록 충분히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중견·중소·벤처기업이 산업 주역으로 우뚝 서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생산·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R&D를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 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